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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골목길을걷다

타자와 호수의 우키기 신사

 

 

다자와코의 서쪽 해안 다츠코조를 내려다 보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신사인 우키기 신사는 신전이 호수쪽으로 나와 있는 신사로 목조의 신전이 내리는 눈과 함께 신비스러움을 더해 준다, 다츠코가 호수로 뛰어든 곳에 세워졌다고 하는 신사로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용이 되어 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일본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신사였다고 느끼는 까닭은 흐르듯 내리던 눈 때문이었을까......아니면 눈처럼 흐르던 내 마음 때문이었을까

 

 

 

 

 

 

 

 

 

 

 

 

 

 

 

 

 

 

 

 

 

 

 

 

 

 

 

 

 

 

 

 

 

 

 

 

 

 

 

 

 

 

 

 

 

 

 

 

 

다자와코(田沢湖)에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다츠코(辰子)라는 한 여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설이 되어 전해져내려온다.

멀고 먼 옛날 다츠코(辰子)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다. 자신의 미모가 언젠가는 없어져 가는 것을 두려워해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어떻게든 유지하게 해달라고 오쿠라칸노(大蔵観音)에게 기원하게 된다.

그리하여 오쿠라칸노(大蔵観音)는 다츠코(辰子)에게 고자노이시진자(御座石神社)의 영수를 알려줬다. 그 가름침을 따라 다츠코(辰子)는 신사의 영험한 물을 마셨지만 오히려 더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어 계속해서 마셨지만 갈증은 가시지 않고 어느 순간에 용으로 변해 버렸다.

자신의 몸의 변화를 안 다츠코(辰子)는 다자와코(田沢湖)에 몸을 던져 다자와코(田沢湖)의 주인으로서 살게 되었다.

다츠코(辰子)의 엄마는 산으로 들어간 후 돌아오지 않는 다츠코(辰子)을 찾아 다니다 다자와코(田沢湖)에서 다츠코(辰子)와 만나게 된다.

사람의 몸이 아닌 다츠코(辰子)를 보고 슬퍼하는 엄마가 이별을 고하는 다츠코(辰子)를 생각해 던진 횟불이 물에 들어가 물고기의 모습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다자와코(田沢湖) 고유종 구리마스(クニマス)의 기원이라고 한다.

 

 

 

하치로가타(八郎潟)라고 호수에 사는 인간에서 용으로 변한 하치로(八郎)라고 하는 용이 다츠코(辰子)에게 반하여 연인의 사이가 되어 다자와코(田沢湖)에서 같이 살게 되었다.

주인을 잃은 하치로가타(八郎潟)는 겨울이 되면 얼고 2명의 용신이 사는 다자와코(田沢湖)는 겨울에도 호수가 어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 곳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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