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국
엄마가 보고 싶은 날
최향기
2007. 6. 26. 09:09
한적한 시골길
어머니가 노래를 부른다.
"어머니가 노래 잘하시는 줄 몰랐어요."
“젊었을 때는 더 잘했지.”
“왜 전 노랫소리를 듣지 못했죠?”
“몰래 불렀어, 너무 슬픈 노래들이라서.”
왕 씨의 어머니처럼
우리네 어머니들도 우리를 위해 살기 전에 찬란한 젊은 날을 보낸 여성임을 깨닫는다.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왕일민 유현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