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2
공식명칭 : 인도공화국(Republic of India) 남부 아시아에 있는 국가.
수도는 뉴델리이다. 국토 면적이 세계에서 7번째로 넓고 인구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북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북동쪽으로는 중국·네팔·부탄, 동쪽으로는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며 북동부는 방글라데시를 3면으로 둘러싸고 있다. 남동쪽면은 벵골 만, 남서쪽면은 아라비아 해와 접한다. 남동쪽 앞바다에 섬 나라인 스리랑카가 있다. 면적 3,166,414㎢, 인구 1,119,538,000(2006 추계).
자연환경
지형적으로 인도는 크게 3지역으로 구분된다. 첫째, 인도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세계적인 고산지대인 히말라야 산맥지역이다. 이곳에는 해발 8,000m가 넘는 수십 개의 고봉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곳곳에 빙하와 설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둘째, 인도갠지스 평원으로 길이 2,400km, 너비 240~320km, 면적 100만㎢에 달하는 충적평야지대이다. 이곳에는 인더스·갠지스·브라마푸트라 강이 북쪽의 산악지역과 남쪽의 고원지역에서 많은 토사를 운반·퇴적시키면서 형성한 넓고 비옥한 평야지대가 펼쳐지면서 평평한 저지대를 이루고 있다. 해안지역과 더불어 집약적인 농업이 행해지고 있는 인구밀집지역이기도 하다. 셋째,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질구조가 비교적 안정된 데칸 고원이다. 데칸 고원지역은 동고츠·서고츠 산맥 및 북쪽으로 뻗어 있는 빈디아 산맥, 삿푸라 산맥을 경계로 다른 지역과 구분된다. 서고츠 산맥은 고원의 서쪽 끝에서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아라비아 해 사면과 벵골 만 사면의 분수계를 이룬다. 데칸 고원을 흐르는 대부분의 하천이 서고츠 산맥에서 발원하여 벵골 만으로 유입된다. 지질학적으로 인도의 위치는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으나 20세기 후반 판구조론이 유력해진 뒤 오늘날에는 초대륙 곤드와나에서 떨어져 나온 인도 반도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대륙과 충돌하여 히말라야 산맥을 형성하고, 이곳에서 발원하는 하천의 오랜 침식과 퇴적 작용으로 인도갠지스 평원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 히말라야 산맥지역
해발 7,500m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은 세계 최고봉 10여 개가 있는 세계 최고의 산악지역이다. 해발 8,848m로 이 산맥을 굽어 보는 에베레스트 산이 네팔·티베트에 걸쳐 솟아 있다. 지질학상 가장 최근에 생성된 산지에 속하며 동서로 뻗은 산계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으로 중단 없이 2,500km 이상 뻗어 있다. 히말라야 산맥지역은 눈 덮인 봉우리, 거대한 빙하곡 위로 펼쳐진 빙원, 높이 솟은 절벽들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 깊은 하곡, 넓은 계곡 등 다양한 경관을 이루며 잠무카슈미르·히마찰프라데시 전역과 우타르프라데시·서벵골·아삼 주 북부지역에 걸쳐 있다. 히마찰프라데시의 쿨루·캉그라 계곡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우타르프라데시에는 난다데비(7,817m)·라메트(7,756m)·트리술(7,120m) 등의 고봉이 솟아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산악빙하를 포함하고 있는 이 지역은 극지방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되는 동토지대 중 가장 큰 지역으로 손꼽힌다. 설원지대가 서쪽 카슈미르로부터 동쪽 아삼까지 거의 4만㎢에 이른다(→ 카슈미르 계곡). 세계 최대 규모의 빙하들이 히말라야 산계의 주요산맥인 대히말라야 산맥과 카라코람히말라야 산맥 사이에 발달해 있으며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녹아 북부인도의 여러 강들로 유입된다.
- 평야지역
인도에는 또한 100만㎢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는 거대한 평야지대가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북부 인도 갠지스 평원에 해당한다. 남부에도 상당한 규모로 삼각주가 존재한다. 이들 지역은 인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여러 강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이라 집중적으로 개발·경작되고 있다. 충적평야가 북부의 서벵골·비하르·우타르프라데시·하리아나·펀자브 주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삼·라자스탄 주까지 펼쳐져 있다. 남쪽의 코모린 곶에서 마하나디 삼각주에까지 이르는 동해안 지역에는 인도 남부를 흐르는 여러 강들의 삼각주가 발달했다.
- 고원지대
인도반도를 이루고 있는 고원지대(데칸 고원)는 지질학적으로 인도의 지형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고대(3억~5억 년 전)에 형성된 결정질 암석으로 이루어졌으며, 1967년 마하라슈트라 주의 코이나나가르 지진이 있기 전까지는 지진활동이 거의 없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의 모든 학자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지질학자들은 코이나나가르 지진이 서해안의 쿠치 습지로부터 남부의 코모린 곶까지 뻗어 있는 말라바르 단층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데칸 고원은 북쪽의 빈디아 산맥을 사이에 두고 인도갠지스 평원과 이웃한다. 그밖에도 아라발리·삿푸라·마이칼라·아잔타 산맥이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 평균 고도 600m의 동고츠 산맥을 끼고 있다. 아라비아 해와 서고츠 산맥 사이로 좁은 해안지대가 남북으로 펼쳐지며 벵골 만과 동고츠 산맥 사이에는 보다 넓은 해안지대가 있다. 고원 남부 끝에서는 동고츠 산맥과 서고츠 산맥이 만나 닐기리 구릉지대를 이룬다. 고원지대는 인도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발견된다. 널리 알려진 카슈미르히말라야 산맥 북동부에 자리잡은 라다크 고원은 평균 고도 5,220m를 자랑한다. 이 고원은 인도 최고의 고원지대로 가장 접근하기 힘든 지역이기도 하다. 동서로 라다크 고원지대를 가르며 뻗어 있는 창첸모 산맥 북쪽에는 창첸모 강이 서쪽으로 흘러 바닥이 평평한 계곡지대로 접어든다.
- 섬
인도양에 있는 몇 개의 군도들이 행정상으로 인도에 속한다. 연방직할주인 락샤드위프 제도는 아라비아 해 및 말라바르 해안 서쪽에 분포한 작은 산호섬 군(群)이다. 동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 안다만니코바르 제도가 상당히 크고 높게 솟아 있어 벵골 만과 안다만 해를 갈라놓고 있다. 연방직할주인 안다만 제도는 본토보다는 미얀마와 더 가까운 곳에 있으며 니코바르 제도 역시 인도네시아와 더 가깝다.
■ 수계
- 지하수
인도의 지하수는 크게 3개 유역으로 분류된다. 그중 갠지스 강 유역이 가장 크며 북서부 루디아나에서 암리차르까지 펼쳐져 있는 펀자브 충적지대와, 라자스탄 일부를 지나 남쪽으로 아마다바드까지 구자라트 평원지대를 향해 뻗은 서부저지대가 그 뒤를 잇는다. 인도는 지형이 평평한 데다가 대부분 지역의 기반구조가 몬순 계절에 내린 많은 강수량을 저장하는 데 적절하지 못해 이들 지역을 흐르는 지하수량이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히말라야 산기슭의 투수성 사암지대에서는 자분정(自噴井) 지역이 발견된다. 나르마다 강 유역을 따라 반도 북서부의 삿푸라 산맥 북쪽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자분정 지역이 발견되는데 이곳에는 물을 품고 있는 역암지층 위로 불투수층인 결정질 바위 능선이 자리잡고 있다. 물을 포함한 대수층(帶水層)은 또한 반도 서부의 마하라슈트라 용암대지와 인도 극서부에 있는 구자라트의 자분정 지역 일부에서도 발견된다. 지표수와 마찬가지로 지하수 역시 투수성 암석들이 있는 구릉지대에 나타난다. 메갈라야 주 동(東)카시힐스 행정구에 있는 체라푼지 근처와 우타르프라데시의 데라둔 근처가 이에 해당하는 지역들이다. 마디아프라데시의 람가르 구릉지대에는 사암이 깎여 나가 형성된 자연동굴이 있으며 동부 메갈라야 남쪽 가장자리의 석회암지대를 따라서는 돌리네와 막다른 계곡들이 흔히 발견된다.
지하수가 샘이나 시내를 이루며 지표 위로 나타나는 현상은 주로 우타르프라데시의 쿠마운히말라야 산맥, 비하르 남부의 낮은 구릉지대와 고지대, 콘칸 지방의 서고츠 산맥 기슭 등 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땅 위로 솟는 지하수 가운데 극히 일부가 온천이고 온천 중에는 유황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도 있다.
호수는 국토의 규모에 견주어 매우 적은 편이다. 히말라야 산맥 일대에 위치한 호수 대부분은 빙하에 의해 움푹 팬 지형 또는 빙퇴석(氷堆石)으로 막힌 지형에 물이 고이면서 형성되었다. 때에 따라 30~260㎢로 그 규모가 변하는 울라르 호가 카슈미르 계곡 일대에서 가장 크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구호(火口湖)로는 데칸 고원 마하라슈트라 주 불다나 행정구에 있는 로나르 호가 유명하다. 라자스탄 주 중동부에 있는 삼바르 염호는 인도 최대의 염호로 손꼽힌다. 해안평야 지대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적인 경관이 펼쳐진다. 바로 콘칸 해안의 봄베이 항에서 역수(逆水)에 의해 물이 막혀 정체되어 있는 현상이다. 이 지점 남쪽으로는 아스타무디 호가 자리잡고 있다.
- 지표수
인도의 하천은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하는 것과 데칸 고원에서 발원하는 것, 동고츠·서고츠 산맥에서 곧바로 바다로 흘러드는 것, 내륙 유역 분지로 유입되는 것 등 크게 4개 수계로 구분된다. 총유수량은 1년에 1조 6,800억㎥에 이른다. 인도 갠지스 평원은 인더스 강의 동쪽 지류들과 갠지스 강 및 그 지류, 브라마푸트라 강이 운반해 온 퇴적물들로 형성되었으며, 동해안 삼각주들은 마하나디·고다바리·크리슈나·코베리 강의 퇴적 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인도의 3대 주요분수계는 북쪽의 히말라야 산맥, 중부의 빈디아·삿푸라·마이칼라 산맥, 데칸 고원에 흐르는 대부분의 하천의 유로를 결정하는 서고츠 산맥이다. 히말라야 수계는 비뿐만 아니라 눈이 녹아서도 흐르기 때문에 연중 유량 변동이 적은 편이지만 데칸 수계의 하천은 유량 변동이 매우 심해 건기에는 대부분 조그만 실개천이 된다. 해안 수계의 하천은 길이가 짧고 유역 면적도 한정되어 있다. 내륙 수계인 서부의 라자스탄 주에서는 하천이 대부분 염호로 흐르거나 사막의 모래 속으로 스며들어 중간에 수로가 사라진다. 하천별 유역 면적을 보면 갠지스 강이 총 면적의 약 25%, 고다바리 강이 약 10%를 차지하며, 브라마푸트라 강과 인더스 강이 그 다음을 잇는다. 그밖에 크리슈나 강, 마하나디 강, 나르마다 강, 코베리 강의 순이다.
- 호수
큰 면적의 국가이지만 자연 호수는 거의 없다. 히말라야에 있는 대부분의 호수는 빙하가 지반을 파내거나 일정 범위를 흙과 돌로 막아서 형성된 것이다. 잠무카슈미르에 있는 울라르 호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질구조의 침하로 생겨났다. 호수 면적이 유동적이기는 하나 울라르 호는 인도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다.
■ 토양
인도에는 충적토·사막토·산악토·흑색토·적색토·라테라이트토·저습지토 등 실제로 거의 모든 유형의 토양이 존재한다. 충적토는 히마찰프라데시·델리·잠무카슈미르 등의 일부 북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주에서 발견되며 특히 케랄라·안드라프라데시·카르나타카·구자라트·서벵골·타밀나두 등 해안에 면한 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삼·마디아프라데시 주에서도 충적토가 발견된다. 안드라프라데시·마하라슈트라·마니푸르 주에는 일명 레구르라고도 하는 현무암질의 비옥한 흑토가 분포한다. 이 토양은 자양분이 풍부하고 보습력이 뛰어나 목화 재배에 적당하다. 안드라프라데시·타밀나두 주에는 적색토가 풍부하고 케랄라·타밀나두·마하라슈트라·서벵골 주에는 라테라이트토가 분포한다. 라자스탄 주는 대부분 사막토로 덮여 있으며 케랄라 주 동부 지대와 비하르 주 중앙부에서는 산악토가 발견된다. 케랄라 주와 비하르 주에서는 저습지가 나타난다.
남북간 동시수교국으로, 한국과는 1962년 3월 영사관계를 수립한 이후 1973년 12월 10일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으며 북한 역시 1962년 영사관계 수립을 거쳐 1973년 12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인도는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문제에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한편 경제문제 등에서 한국과의 관계 증진에 힘쓰고 있다. 양국간에는 1974년 8월 맺은 무역협정을 시작으로 문화협정(1974. 8)과 과학기술협력협정(1976. 3)이 체결되었다. 교역량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1996년 현재 대한수입액 11억 7,697만 달러, 대한수출액 9억 7,572만 달러이다. 장기 체류 외국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정책으로 1997년 현재 교민수는 39명, 체류자수는 1,190명이다. |
내용출처 : 다음백과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