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골목길을걷다
바라나시
최향기
2007. 12. 27. 03:01
편집출처: Digitopia(이곳에 가시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바라나시
바라나시
-카주라호에서 항공으로 바라나시로 이동 (약40분)
-힌두대학 (일대는 교통지옥이라 함 )
- 갠즈스강 일출 / 가트의 목욕 장면과 화장터 마니카르니카 가트 / 황금사원
-갠즈스강변 일대 탐방
-불교성지 사르나트(녹야원) 답사
-준비물 : 마스크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고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모두 본 것이다.바라나시야말로 시공을 초월하여 인도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는 말은 정확한 표현이다. 바라나시는 천의 얼굴을 하고 있어 방문자가 원하는 모습은 무었이던 다 거기에서 찾을수 있다.힌두교가 창시된이래로 수많은 신들이 생성되고 소멸되며 오늘도 생성과 소멸을 계속하고 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석가도 힌두교 신들중 하나이고, 마호멧, 크리스도도 힌두신들중 하나일 뿐이다.쥐도 신이되기에 그들과 생활을 함께하며 음식도 함께 나눌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 그러니 구도자가 바라나시에서 구하질 못할게 무엇이 있겠는가 !
아비규환, 영화에서 보았던 비에트남 사이공 함락 직전의 모습이 떠오른다. 2천만 시민이 다 거리로 나온듯, 인간의 존엄성은 한가로히 사람들과 함께 거닐며 마음 내키는 곳에 마음대로 배설을 해대는 소나 염소보다도 그 등급이 아래가 아닐까? 공해와 먼지, 매캐한 냄새, 손수건, 마스크로 코를 막어도 숨이차고 효과가 없다.한마디로 지금것 세상을 살아오면서 받었던 가장 쇼킹한 문화적 충격 바로 그것이였다. 이방인은 절대 걸어서는 갈수가 없다. 끈질기게 쫓아붙는 거지들, 무례한 표현을 빌리면 파리떼처럼 달라 붙는다. 물건을 팔려는 상인들의집요한 애걸과 호소 ! 내눈에 비친 그들의 눈동자에는 생기와 희망이 없다. 전생의 자기 업보에 따라 이렇게 살도록 태여났으니 숙명으로 받어드리고 빨리 현세를 벗어나고 싶은 바람 밖에는 없는듯이 보였다. 그렇지 않고는 미처버리거나 생을 포기하리라 ! - 고향길님의 글에서-
<가트>
Ghat란 강가와 맞닿아 있는 계단을 뜻하는말로 바라나시에는 100여개의 크고 작은 가트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강가[ 간지스 강 ]는 원래 천계를 흐르던 강으로 시바신의 도움을 받아 지상에 내려오게 됐다고한다.그래서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죄도 씻겨 나갈 뿐 아니라 간절한 바람도 성취된다고 믿는다.힌두교인들에겐 평생의 소원이 바라나시 강가에서 목욕하는것이 란다.그래서 바라나시에서 죽는거 또한 이들에겐 간절한 소원이란다.평생 모은 돈으로 화장할 장작을 사서 가트 근처에서 머물면서 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또한 많다.
<Ghat중 마르카르니카 가트>
불교 성지 사르나트[ 녹야원 ]
사르나트 성지(聖地)라고도 한다. 녹야원(鹿野園) ·선인론처(仙人論處) ·선인주처(仙人住處) ·선인녹원 ·선인원(仙人園) ·선원 ·녹원(鹿苑) ·녹림(鹿林)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석가(釋迦)가 35세에 성도(成道)한 후 최초로 설법을 개시한 곳이며, 이때 아야다교진여(阿若多僑陳如) 등 5명의 비구(比丘)를 제도(濟度)하였다고 한다. 탄생(誕生:룸비니) ·성도(成道:부다가야) ·입멸(入滅:쿠시나가라)의 땅과 더불어 불교(佛敎) 4대 성지의 하나로 일컬어지며, 다메크탑(塔)을 비롯한 많은 불교 유적과 사원(寺院) ·박물관 등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박물관에는 아소카와 석주두(石柱頭)를 비롯하여 많은 유품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특히 네 마리의 사자상(獅子像)으로 된 주두는 인도미술 최고의 걸작으로 마우리아기(期)에 속하는 가장 오래 된 유물이다. 이곳은 석가모니가 태어난 룸비니(Lumbini),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Bodhgaya), 열반에 든 쿠시나가라(Kusinagara)와 더불어 불교도들이 순례해야할 4곳 가운데 하나로 설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