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름을울
달팽이뿔 위에서 무슨 일로 다투는가?
최향기
2008. 6. 14. 09:32
對酒(대주)
白居易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不開口笑是癡人(불개구소시치인)
술 한 잔 앞에 두고
백거이
달팽이뿔 위에서 무슨 일로 다투는가?
부싯돌 불빛같은 찰나에 이 몸 맡기고 있을 뿐인데.
부유하면 부유한대로,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즐겁게 살지니
입 벌려 웃지 않으면 이 또한 어리석은 사람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