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국

몽촌(夢村)

최향기 2008. 11. 18. 22:45

 

 

 

꿈마을

꿈꾸는 마을

곰말다리......건너가면

꿈꾸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는구나! 

 

어제까지

그렇게

낯설던 곳이

갑자기

옛날

그 옛날에

내가 살았던 곳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오직

꿈마을이라 적혀진 작은 표지판 때문이라면

친구야 너 웃을거지? ^^ㅎㅎ

 

반가운 마음에

찾아 본 내용은

조금 다른 내용이였지만

그래도

좋다.

꿈...이라는 말 만으로도 좋다.

 

몽촌(夢村)

차-암 아름다운 마을이였을 것 같아.

시간이 나면

걸음걸음 밟는 곳에

어떤 이야기들이 적혀 있는지 알아볼거야.

아니야.

몽촌(夢村) 어딘가에

그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을거야.

내 생각에는

곰말다리 옆에

다리 하나가 있을 것 같아.

3과 4분의 1 지점에.

햇살이 아름다운 날

살금살금 참새 한 마리 뒤따라가면

그 문이 보일거야.

 

친구야

어쩌니?

잠시

그 곳에

머물다 돌아오면

너~

파파 할머니 되어 있을 것 같아!  (삐약~ ㅎㅎ)

 

 

 

 

 

 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첫눈이 두어 개 내린 엄청 추운 날 (몽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