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색사고모자의 교육적 활용
육색사고모자의 교육적 활용
용호초등학교 교사 박 상 섭
1. 먼저 육색사고모자의 창시자 에드워드 드 보노를 알자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 박사는 창의적 사고를 직접 가르치는데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도적인 인물이다. 그는 25년 넘게 이 분야에 종사해 왔으며 45개국에서 일을 했다. 1984년 9월30일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LA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Peter Ueberroth는 수평적 사고를 이용해서 올림픽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이후 올림픽 게임은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서로 개최하기 위해 유치경쟁을 벌이는 행사가 되었다고 했다.
에드워드 드 보는 박사는 '수평적 사고'라는 개념의 창시자이며, 이 단어는 옥스퍼드 사전에 공식 등록되어 있다. 그는 자극(provocation)을 암시하는 PO라는 단어도 만들었다. 수평적 사고는 공식화된 기술을 의도적으로 사용해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법이다. 이런 사고 기술은 인간 두뇌의 거동에 직접적인 근거를 두고 있다. 드 보노 박사는 1969년에 '정신작용(The Mechanism of Mind)'이라는 책에서 두뇌의 신경회로망은 자기-구성 능력이 있는 거동을 보인다고 제안했으며, 오늘날 이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I Am Right You Are Wrong'이라는 드 보노 박사의 책에는 3명의 노벨 물리학자의 글이 있다. 신경회로망 컴퓨터도 동일한 원리에 기초한다. 드 보노 박사는 학교에서 사고법을 직접 가르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CoRT(Cognitive Research Trust) 사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드 보노 박사 업적의 핵심은 간단하지만 실용적이고 유용하며 강력한 사고 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여섯 색깔 사고의 모자'이다. 이것은 그 단순성과 사고 행동을 바꿀 수 있는 힘 때문에 주요 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Serious Creativity' 책에서 드 보노 박사는 창의적 사고 기술을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25년간의 자신의 경험을 집대성하였다. 또한 이 책은 이전에 발표된 책에 담고 있지 않는 새로운 내용을 포함하고있어 읽어 볼 만하다.
2. '육색사고모자 기법' 의 배경과 개념
뇌에서 분비되는 엔돌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신경펩티드, 신경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화합물은 뇌를 돌아다니면서 인간의 기분과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 육색 사고의 모자는 두뇌의 특별한 화합물질을 유발시켜 사고에 영양을 주는 조건화 신호로 생각 즉, 모자를 뇌의 화학적 균형을 바꾸는 조건화 과정의 자극물질로 간주할 수 있다. 뇌 속의 화학물질이 변하면 인식체계에 변화를 초래한다. 이런 의미에서 뇌에 퍼진 화학물질이 다를 때마다 다른 두뇌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의사결정이 어려운 순간은 뇌 속에 서로 다른 두 가지 화학적 상황이 각각에게 옳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경우이다. 두 선택이 각각의 두뇌 상황 속에서 모두 옳아서 결정이 안 되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공포나 분노의 감정상태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는 아마도 두뇌가 이런 화학적 상황에 처해 본 적이 없어서 이에 대한 복합적인 반응양상을 미처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감정적 상태에 처하도록 사람을 훈련시키는 일은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사고의 주된 어려움은 혼란에 있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한다. 감정, 논리, 정보, 독창성 등 모든 것이 섞여 있다. 따라서, 사고의 여러 양상을 분류하는 것은 중요하다.
육색의 모자는 사고 양상을 분류해서 의도적으로 한 번에 한 가지만을 사고하게 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서 감정과 논리를 분리시키고 정보와 독창성을 분리시킬 수 있다. 이 개념이 바로 '육색 사고의 모자'이다. 여섯 가지 사고 행동의 기본 양식은 각기 다른 색의 모자로 주어진다. 어떤 순간에 특정한 형태의 사고를 요구할 수 있다. 한 순간에 한 색의 모자만을 씀으로써 한가지 유형의 사고만 하게 한다. 또한 하나의 양식에서 다른 양식으로 사고를 바꿀 수도 있다. 이 모자들은 특정한 사고와 사고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일상적인 사고의 틀과는 다른 각도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체적인 틀을 제공한다. '육색 사고의 모자'는 그 개념이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육색 사고의 모자‘는 어떤 주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이다. 이 체계의 핵심은 모드별 사고를 통해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주제를 창의적으로 탐색케 해주는데 있다. 6개의 모자가 각기 다른 색을 가지며 주제에 관해 다른 차원의 사고를 나타낸다. 모든 사람이 동시에 같은 모자를 쓰고 가장 합리적인 사고 순서에 따라 모자를 쓰고 벗을 수 있다. 육색 사고의 모자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10~15분 정도면 참석자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며 어려운 주제에 대해 한 두 시간의 토론을 거치면서 참석자들이 효과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육색 사고의 모자는 아이디어와 개념의 평가 및 개선, 제안서 평가, 논쟁중인 논점의 해결,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념의 도출, 아이디어 실행 계획 세우기 및 모임, 회의, 세미나, 워크숍의 건설적 진행에 유용하게 쓰인다.
3. '육색사고모자 기법' 의 개요
가. 육색사고모자의 목적
우리가 직면하는 일이 주의 집중을 요구하고 있다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뒤섞인 채 사고하지 않고 생각하는 사람(학습자)이 한 번에 한 가지 유형의 사고를 한다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따라서 그 목적을 구체적으로 찾아보면
첫째, 한정된 역할을 제시한다. 사고의 가장 큰 제한은 자아에 대한 방어로 이로 인해 사고에서 오류를 범하게 된다. 모자를 쓰면 자아의 손상 없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말할 수 있다. 마치 광대 복장을 하면 광대역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둘째, 사고에서 주의집중을 유도한다. 단순한 반응 이상의 사고를 하고자 한다면 하나의 사고 양상에서 다른 사고 양상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줄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여섯 개의 모자가 이 역할을 한다.
셋째, 사용의 편리성. 다른 색의 모자가 다른 사고를 유도하는 상징적인 방법이 된다. 모자를 쓰라는 말로써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거나 부정적 사고를 멈추게 하거나 감정적인 반응을 요구할 수 있다.
넷째, 서로 다른 색의 모자들이 뇌 속의 화학물질을 유도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섯째, 사고를 위한 게임 규칙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나. 육색사고의 모자(Six Thinking Hats)의 종류
1) 각 모자의 본질
색 깔 |
의 미 ( 본 질 ) |
흰색 모자 |
순수함, 순수한 사실과 수치 및 정보 |
빨간 모자 |
붉게 보임, 감정과 느낌, 직관과 육감 |
검은 모자 |
악마의 대변인, 부정적인 판단, 실행 불가능한 이유 |
노란 모자 |
햇빛, 밝음과 낙천주의, 긍정적 건설적 사고 |
녹색 모자 |
풍요로움, 창조적임, 씨앗의 발아, 변화의 자극 |
파란 모자 |
통제와 냉정,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사고에 대한 사고 |
2) 모자별 사고의 내용
▣ 하얀 모자(정보사고)
흰색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어서 흰색 모자는 객관적인 정보와 데이터와 연관된다. 모임에서 하얀 모자 사고의 요청은 참석자들에게 논쟁을 제쳐두고 정보와 제안에만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잠시 동안 어떤 정보가 이용 가능한지 보고 필요한 것과 그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나?' '어떤 정보가 빠졌지?' '어떤 정보를 갖고 싶은가?'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 빨간 모자(직관과 감정)
붉은 색은 분노나 감정을 나타냄으로 빨간색 모자는 감정적 견해와 연관된다. 불과 따뜻함에 대해 생각한다. 모임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도록 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가끔 자신의 감정을 논리로 위장하여 표시한다. 빨간 모자 사고는 사과, 설명 또는 정당화할 필요 없이 자신의 감정을 제시하도록 허용한다. '빨간 모자를 쓰고 내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느끼는 것은 ~ 입니다.' '나의 속마음은 이것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이런 처리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직관에 의하면 가격이 떨어질 것 같다.' 빨간 모자 사고는 감정 제시를 허용하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어떤 다른 것인 양 위장할 필요가 없다. 직관은 다년간의 경험에 기초한 복합적인 판단일 수 있기 때문에 직관 뒤의 이유가 의식적으로 나올 수 없다 하더라도 매우 가치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직관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틀릴 수도 있다.
▣ 검은 모자(논리적인 부정)
검은색은 우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냄으로 검은색 모자는 부정적 측면에 대한 사고와 연관된다. 잘못한 사람을 엄하게 꾸짖는 검은 법복을 입은 엄한 재판관을 생각해 보자. 검은 모자는 주의를 주는 모자이다. 검은 모자는 실수나 어리석은 행동이나 불법적인 것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 모자는 비판적인 판결이다. 어떤 것이 될 수 없는 이유와 이롭지 못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규정 때문에 그것을 실행할 수 없다.' '주문을 감당할 생산설비가 부족하다.' '가격을 높게 책정하면 판매량이 줄어든다.' '그는 수출 분야에 경험이 없다.' 실수는 위험할 수 있다. 어떤 사람도 실수하거나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 싫어할 것이다. 따라서, 검은 모자는 매우 가치가 있다. 이 모자는 가장 많이 사용되며, 아마 가장 유용한 모자일 것이다. 동시에 검은 모자를 남용하는 것도 쉽다. 어떤 사람들은 실수를 방지하면 만사형통이기 때문에 부정적이고 주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느낀다. 너무 초기에 부정적이 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죽이기 쉽다. 적당한 양의 술은 몸에 좋지만 과음하면 해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검은 모자는 매우 가치가 있지만 그것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문제가 된다. 육색 사고의 모자 기법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검은 모자 사고를 매 순간마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순간에만 사용을 한정해야 하는 것이다. 검은 모자 사고는 극복해야 할 결점을 찾아내기 위해 아이디어 처리 단계에서 사용된다. 검은 모자 사고는 아이디어의 평가 과정에서도 적용된다.
▣ 노란 모자(논리적인 긍정)
노란색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냄으로 노란색 모자는 긍정적인 사고와 연관된다. 태양 빛을 생각한다. 노란 모자는 최적화나 논리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위한 것이다. 이 모자는 실행성 즉, 어떻게 달성될 수 있는지를 찾는다. 논리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이점을 찾아낸다. '생산설비를 고객에 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시키면 효과적일 것이다.' 이점이 항상 바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노란 모자는 종종 이점을 찾는 의도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생존을 위해 실수와 위험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검은 모자 사고는 노란 모자 사고 보다 훨씬 자연스럽다. 모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노란 모자 사고에 의한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다. 노란 모자는 사고의 실행 가능성을 추구하는데 가치가 있으며, 이렇게 등장한 아이디어는 처음부터 건설적인 주목을 끌게 된다. 아이디어에 반대하는 사람은 그 아이디어의 가치와 그 아이디어가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지를 찾도록 권고된다.
▣ 초록 모자(창의적 노력과 창의적 사고)
초록은 야채, 풀, 풍성함, 싱그러움 등에 대한 이미지를 나타냄으로 초록 모자는 창의성,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관된다. 초록 모자는 창의적 사고, 즉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것이다. 이 모자는 추가적인 대안 생성이나 가능성과 가설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초록 모자는 자극과 이동(수평적 사고)을 포함하며 창의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다른 대안이 없나요?' '다른 방식으로 할 수는 없나요?'
▣ 파란 모자(사고 과정의 통제)
파란색은 냉정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파란 모자는 사고 과정에 대한 통제와 연관되며 다른 모자의 사용을 지시한다. 파란 모자는 사용중인 사고에 관해 생각하고 사고를 위한 안건을 설정하고, 다음 단계를 제안하며 다른 모자 사용을 요청한다. 파란 모자는 요약, 결론과 판단을 요구한다. 이 모자에서는 사용중인 사고에 대해 논평할 수 있다. '비난할 사람을 찾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 같아요.' '당신의 견해를 요약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제 생각으로는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초록 모자 사고를 시도합시다.' 파란 모자는 보통 모임을 주관하는 사람에 의해 사용되며 다른 참석자는 의견을 제시한다. 파란 모자는 사고 과정을 조직화하고 제안해서 보다 생산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4. '육색사고모자(Six Thinking Hats) 기법' 의 활용
가. 아이디어 실행 계획 세우기에서의 활용
▶노란 모자: 아이디어에 유리한 요인과 누가 이 아이디어를 지원할지를 찾음
▶검은 모자: 아이디어의 장해 요인과 누가 반대할지를 찾음
▶초록 모자: 장애를 극복할 아이디어와 본래 아이디어를 개량할 수 없는지를 찾음
▶빨간 모자: 사람들의 반응과 현재 환경이 우호 도를 탐색
▶하얀 모자: 가지고 있는 정보와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지 탐색
나. 창의적인 사고 절차의 활용
1) 하얀 모자 :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2) 초록 모자 : 대안, 제안 및 아이디어 탐색
3) 노란 모자 : 아이디어의 실행성, 이점 및 가치를 탐색
4) 검은 모자 : 어려움, 위험, 문제와 주의점 탐색
5) 빨간 모자 : 아이디어에 대한 직관과 감정/느낌
6) 파란 모자 : 결론
다. 사전 과제학습(NIE, 백과사전, 인터넷 자료)을 통한 새로운 방법 모색
1) 주제 선정 및 확인
2) 원하는 모자를 선택하여 관련된 자료 수집(과제학습)
3) 모자별 자료를 모아 토의를 거친 후 대자보 만들기
4) 모자별 발표회
5) 모두가 파란 모자가 되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
라. 토의 토론 활동 시 협동기술 훈련에서의 활용
1) 아동의 생활 주변의 일에서 토의 주제를 정하여 제시한다.
2) 앞면은 각기 다른 여섯 가지 색깔로, 뒷면은 발언의 예를 적은 푯말을 만들어 조별로 나누어준다.
3) 소집단 구성원이 각기 하나의 푯말을 선택하여 들고, 각각의 발언에 해당하는 사고를 하여 발언한다.
4)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푯말을 바꾸어 다른 역할을 맡아본다.
5) 어느 정도 사고의 훈련과 토의 기술이 습득되면 육색 발표 카드 없이 토의를 한다.
수업진행 |
토론주제 확인 |
모둠별 모자선택 |
모둠별 입장 정리 |
발표요령 확인 |
토론 진행 |
모둠별 다른모자선택 |
모둠별 입장 정리 |
토론 진행 |
토론 결과 정리 |
마. 미술교과 감상영역에서의 활용
1) 활용 안내
<그림1. 참고 작품>
2) 감상 학습지활용의 예
육색 사고 모자 감상 학습지
민 동 훈 |
바. 일기글을 통한 자신의 하루생활 반성에의 활용
1) 활용 안내
2) 활용의 예
사. 학급 운영 및 교수행위 등에 대한 평가 혹은 반성도구로서의 활용
한학기를 마치고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의 교수행위라든지 아이들이 느끼는 선생님의 솔직한 모습을 듣고자 할 때 해볼만한 방법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거침없는 표현을 더하기 위하여 제한된 시간내에 마인드 맵식으로 표현해도 재미있게 나타난다.
5. 육색사고모자의 이점
첫째, 논쟁을 피함.
토론에서 서로 다른 관점과 입장으로 인해 논쟁에 빠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의견을 주창하는 사람은 자주 자신의 입장에 빠져서 주제를 탐험하기보다는 논쟁에 이기거나 지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 육색 사고의 모자 기법은 논쟁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서 보다 생산적인 토론이 되도록 유도한다.
둘째, 자만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그 아이디어에 유리한 점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다. 사고의 모자를 쓰고 있을 때 생각하는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위치에 대한 제한이나 도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자유를 느낀다. 이 기법을 통해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변경할 수 있다.
셋째, 부정적인 견해를 통제
어떤 사람은 천성적으로 조심성이 많아서 매 순간마다 가능한 모든 위험을 제시하려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부정적이라면, '그것은 검은 모자 사고입니다. 좀 더 생각해 볼까요'라고 말한 후 잠시 후에 '검은 모자 사고를 충분히 했으니 이제 초록 모자 사고를 해 봅시다'라고 말한다. 검은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은 이제 조용히 있거나 초록 모자 사고를 해야 한다. 육색 사고의 모자 기법에서는 부정적인 즉, 검은 모자 사고를 해야 할 때가 있지만 다른 모자 사고에서는 부정적이어서는 안 된다.
넷째, 창의성을 위한 공간
창의성을 위한 공간은 긍정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위한 여지이다. 노란 모자와 초록 모자는 의도적으로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할 시간을 할당하게 만든다. 아이디어가 머리에 바로 떠오르지 않으면 사고와 토론의 통상적인 흐름에서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노력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허용되지 않는다. 일단 우리가 창의적이 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다섯째, 사고 행동의 종류
어떤 사람은 특정한 형태의 사고에 능숙하고 잘 맞는 것을 느낀다. 여섯 모자는 분류가 아니다. 모든 사람은 모든 모자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룹이 특정한 모자를 쓰고 있으면 그 그룹에 속한 모든 사람은 같은 색의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모자를 쓰고 조용히 있다 해도 직접적으로 그 모자 사고에 의한 견해를 물을 수 있다. 그룹에 있는 어느 누구도 자신을 특정한 모자의 사고자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모든 골퍼가 모든 클럽을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모든 사고자도 모든 모자를 사용해야 한다. 육색사고의 모자는 사고 행동을 분류하는 것이지 사람을 분류하는 것은 아니다.
여섯째, 가끔씩 사용
이것은 한 번에 하나의 모자 사고만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모자는 사고를 변경하기 위한 편리한 수단이다. '부정적인 견해를 중단하시오'라고 말하는 것보다 '노란 모자 사고를 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특정한 모자를 쓰고 이 모자에 의한 사고를 하도록 그룹 구성원에게 요청할 수 있다.
일곱째, 체계적인 사용
그룹 또는 개인이 어떤 주제에 대해 빠르게 탐색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것은 공식적으로 모자들의 사용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하나씩 모자 사고가 진행되어야 한다. 하나의 모자 사고에 대해 4분 정도의 시간을 소비한다. 제안된 아이디어가 경쟁력이 있는지 위험이나 어려움은 없는지 알기 위해 마지막 단계에서 검은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검은 모자 사고에 이어 빨간 모자 사고를 할 수 있다. 누군가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현재 상태로는 이 아이디어가 효과적이지 못하겠지만 잠재력은 있어 보이니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봅시다.' 일반적인 모자 사용 순서가 있지만 주제나 이전에 고려한 적이 있는지 또는 누가 사고를 하는지에 따라서 그 순서는 달라진다. 실용성을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모자 사용 순서를 정하면 된다.
6. 육색사고모자의 사고 활용 효과
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고활동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조성된 사고의 분위기 속에서 의도적인 유형의 사고를 해 보게 하는 경험을 보다 더 다양한 사고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나. 육색사고모자 기법에서 다루어진 서로 다른 사고 유형을 좀 더 세분화시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고 할 때 동원하는 사고유형을 진단하는 검사도 할 수 있다. 이런 검사는 특정한 학생이 특정한 유형의 사고를 자주 활용하거나 또는 하지 않는 지를 알 수 있다.
다. 토론이나 자기평가 등에 활용하면 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라. 아이들의 비판력이 길러지며 단위 수업시간에 활발한 교수-학습활동이 일어난다.
21세기 신사고 학습법
1. 21세기 모범생이론 |
진정한 모범생은 창의적 사고, 모험적 행동, 도전과 실패를 통해서 만들어지며, 주어진 기회는 누구의 말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창조적으로 해내는 사람이다. 학생들은 멋있는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
2. 창조형 인재를 위한 미친놈이론 |
미친 놈이 국가 사회를 발전시킨다. 성장을 원하는 조직에서는 자기가 하는 일에 미친놈을 찾기만 하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미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푹 빠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하고픈 분야에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미친 듯이 몰두하고 끝까지 집착하면 그 분야에 창조형 인재가 될 수 있다.
3. 사고를 전환하는 영안실이론 |
작년 이맘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같으면 나는 1년 간 영안실에 있은 셈이다. 즉 새로워지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과거의 규정, 절차, 선례, 관행을 무시하고 사고를 전환하여 나날이 새로워져야 한다.
4. 모험심을 키워주는 자전거이론 |
많이 넘어질수록 빨리 배워 달인이 된다. 학부모들은 선의의 실수나 시행착오를 자주 하는 자식들을 적극 격려하여야 한다. 실수가 잦을수록 시행착오가 많을수록 모험심을 키워 좋은 결과가 있게 된다.
5.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프로야구이론 |
프로야구 타격왕의 타율은 3할 5푼이다. 그러나 누구나 실패는 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 하거나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한다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박찬호 선수가 있는 건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옮기는 실해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새행착오를 겪는 사람을 적극 격려하여야 한다.
6. 경쟁사회의 미식축구 수비이론 |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길은 끊임없는 창조와 해외에 전파하는 것이다. 성공한 문화는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침투된다. 수비수의 역할은 공격이다. 즉 공격이 가장 확실한 수비이다.
7. 꿈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황포돛대이론 |
어디로 가는 배인지 모를 때에는 절대로 노를 젓지 말아야 한다. 모든 일은 하기에 앞서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를 정하고 나아갈 방향을 정한 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즉 목표와 목표점을 뚜렷이 세우고 노력하며 행동해야 한다.
8. 꿈나무의 비전이론 |
국가나 기업에의 비전이 중요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비전이 있느냐는 질문일 것이다. 각자의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큰 발전을 기할 수 있다.즉 비전은 꿈의 제조기이다.
9. 정보혁명 시대의 유망학과이론 |
유망사업은 5년 주기로 변하므로 지금 유망한 것은 미래에 유망하지 않다. 보이지 않는 것 중에 유망사업이 있으며 미래 유망 사업의 근본적인 요체는 끊임없이 변신하고, 신기술,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10. 독창성을 살리는 불가사리이론 |
불가사리에서 시작된 발상이 밤송이가 되고 밤송이의 바늘을 서로 연결하다 보면 곧 실을 많이 감아 놓은 실타래처럼 점점 첨단 분야가 확대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고유의 첨단 이론, 첨단 기술이 끊임없이 창출될 수 있는 것이다. 남이 안 하는 빈틈의 분야를 찾아 개발하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다.
11. 효과적 노력법 송곳이론 |
어려운 일을 추진할 때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 가장 중요한 일에 송곳같이 집중하여 돌파해 나가야 한다.
12. 집념의 아령이론 |
남보다 앞서 나가고 싶은 사람은 여유가 생길 때마다 일에 투입하는 노력을 배로 늘려 나가며 한 단계씩 올려 도전해야 한다.
13. 뜻을 전하는 축전지이론 |
아무리 용량이 큰 축전지일지라도 전선이 연결되어야 쓸모가 있다. 축전지이론이 강조하는 것은 축전지 용량에 해당하는 우리의 지식수준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식을 전달하는 두 가지 방법 즉 발표능력과 보고서 작성능력이 죽전지 용량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지식 그 자체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발표와 보고를 통한 지식의 활용 가치가 강조되는 것으로 아는 것보다 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14. 세계화 시대의 1등이론 |
고스톱에서 2등이 돈을 따는 것 봤느냐? 1등을 해야 한다. 1등이 되는 확실한 가장 방법은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가장 먼저 착수하여 실력을 쌓고 노력하는 것이다.
15. 나만의 W이론 |
사고의 혁신, 발상의 전환, 상식의 회복 이 세 가지를 우리 고유의 경영 철학으로 하여 고유 산업 분야, 고유 기술, 고유 제품을 세계 제일로 만드는 것이다.나의 철학이 독특하여야 산업, 기술, 제품도 독특할 수 있으며, 생각이 앞서 나가야 행동도 결과도 선진적이 된다.
16. 21세기 지도자이론 |
지도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추구하며, 순간적인 판단력이 빠르다. 또한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과 성취감을 얻으며, 일을 추진할 때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며 꿋꿋하다. 즉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잘 해내면 누구든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 참고문헌 >
이면우, 21세기 신사고 학습법, 국일미디어,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