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국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최향기 2015. 6. 14. 14:01


 

 

 

 

 

 

 

 

 

 

 

 

 

추억 만들기 / 김현식

 

 

 

 

 

새끼 손가락 걸며 영원하자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그대를 사랑하며

잊어야 하는 내 마음 너무 아파요.

그대 떠나는 뒷모습에

내 눈물 떨구어주리

가는 걸음에 내 눈물 떨구어주리

내 마음 보여줘 본 그 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세월이 흘러가서 백발이 되어 버리고

얼굴엔 주름지어

내 사랑 식어 버려도

내 마음 보여줘 본 그 때 그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