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름다운동료에게

‘코딩(Coding)’이란?

최향기 2016. 6. 9. 08:50

   


  코딩교육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으로 여러 나라에서 정규 교과에 포함하는 등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블록을 조립하듯 논리적인 사고를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는데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고 로봇을 개발하며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주일에 1시간은 코딩을 공부하자’는 캠페인을 나서며 코딩교육이 열품을 불었고, 영국에서는 9세부터 5세 이상 학생들에게 컴퓨팅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가르친다고 하는데요. 코딩교육을 한다고 해서 아이를 꼭 프로그래머로 기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코딩교육이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는데 좋은 도구가 되기 때문에 코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코딩교육은 확실히 전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오프라인 코딩교육이나 정보올림피아드대회, 공개 SW개발자 대회 등을 통해 코딩이 점차 생활 속에 들어오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글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코딩교육도 선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코딩교육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된 교육입니다.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 남들이 하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교육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창의력과 논리력이 이미 풍부하고 견고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코딩교육을 주입할 필요는 없을 것인데요. 수단으로의 교육방법인 코딩교육이 목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어떨까요?


 

 







앞으로 ‘코딩교육’이 대세가 될거란 말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아직 어린데 벌써부터 무슨 컴퓨터 교육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18년부터 초·중·고 정규과목으로 결정된 만큼 코딩을 제대로 알고 적절한 교육방법을 한번쯤고민해볼 때다.

애플 창시자 스티브잡스는 “모든 사람은 코딩(Coding)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기의 대결로 불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을 통해 AI(인공지능)가 앞으로 세상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는 초·중·고교에서 코딩 교육이 정규 과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5~6학년 실과 수업에 처음 코딩을 배우게 되는데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개념보다 알고리즘(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와 과정)을 배우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출처: http://media.daum.net/life/living/wedding/newsview?newsId=20160608152213526

코딩 교육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 세계적으로 코딩 붐이 일어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시대에 맞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3개월간의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고 이직하니 월급이 몇 배로 뛰더라는 뉴스가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코딩 교육의 목적은 프로그래머, 개발자를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도구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없는 아이가 또래 집단에서 소외되고 컴퓨터가 없으면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코딩을 모르면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다.


또한 코딩을 하면서 아이들의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이 향상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논리와 창의성,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코딩 교육은 구체적인 교육과정이나 전문 교사를 개발 및 양성하는 단계이며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또한 초등 연령이 배우게 될 ‘스크래치’, ‘엔트리’와 같은 PC 코딩 교육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내에서 사용하는 언어 자체가 어렵고 실재감도 없어 유아가 하기엔 난이도가 있다. 그래서 현재 유아 대상의 코딩 교육은 이미지를 활용한 EPL(Educational Programming Language, 교육용 프로그램 언어)이나 로봇과 같은 피지컬 컴퓨팅 도구를 사용해 흥미를 유도하는 정도다.

국내 유아 코딩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SKT의 ‘알버트’와 ‘비봇’이 대표적. 비봇은 영국에서 만든 코딩 교육 로봇으로 꿀벌처럼 생겼다. 등 위에 달린 버튼으로 작동되는데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등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 동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 화면이 없어 코딩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SKT에서 선보인 알버트는 코딩카드와 코딩보드 등을 활용한 언플러그드 학습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

그밖에 이마트 문화센터에서는 가을 학기부터 유아 코딩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코딩을 주제로 한 만화영화가 EBS에서 올 9월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유아 코딩 교육 업체 아이미디어공작소에서도 하반기에 홈스쿨링이 가능한 코딩 동영상을 선보이는 등 유아 대상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 점차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딩(Coding)’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절차를 적어둔 명령어 모음을 코드라고 하고 이 코드를 입력하는 행위를 코딩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코딩 교육은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와 과정을 설정하는 것으로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밥솥을 작동시킨다고 가정해보자. 버튼을 누르면 시작▶온도 높이기▶3분 기다리기▶온도 높이기 중지▶압력 밸브 열기▶3분 기다리기▶버저 울리기 등 단계를 거쳐야 밥이 된다. 이때 명령어를 하나라도 빠뜨리거나 순서가 바뀌면 제대로 밥이 되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라면을 끓인다고 가정했을 때 ‘시작▶냄비에 물을 채운다▶물을 끓인다▶물이 끓는가?▶면과 수프를 넣는다▶라면 완성▶끝’이라는 명령어를 순서대로 조합하는 것을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알고리즘 설계를 먼저 하면 오류를 줄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알고리즘을 구상하는 것이 코딩의 기초 단계다.





< 유아 코딩, 어디서 배울까? >

1.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 세종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대상의 스마트 로봇 코딩 체험 프로그램. 단발성 프로그램으로 1일 3시간 정도 수업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의 기초 개념을 익히고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로 재미있게 코딩을 이해할 수 있다. 문의 044-860-2060

2. 세실 코딩영재스쿨 - 아이의 인지, 정서, 신체, 사회 발달에 맞춘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7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소프트웨어의 기초 원리를 이해하고 드론, 자동차, 로봇 등 멀티미디어 도구를 이용해 코딩 교육을 한다.

문의 02-535-4647, www.cecel.co.kr

3. 엔트리(www.play-entry.com) - 마우스로 블록을 옮겨 프로그래밍하는 PC 코딩 교육 프로그램. 국내의 한 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사용 지침과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며 교재와 교사용 지도서 등 교육 자료도 배포 중이다.

4. 스크래치(scratch.mit.edu) -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개발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소리, 동작, 대사, 이미지 등 블록을 마우스로 끌어다 연결해가면서 그림,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