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골목길을걷다

야쿠시마 트레킹 - 인터넷 정보 수집 자료

최향기 2018. 9. 16. 17:38


야쿠시마의 위치








■ 사전조사

   교통편: 인천 - 가고시마 (대한항공 주 3회 직항 운항 중)

              가고시마 - 야쿠시마( 비행기로 35분, 고속선은 1시간45분~3시간, 페리 4시간이 소요)

                -JAL 국내선 예약 0120-25-5971 

                -가고시마-야쿠시마 고속선 정보 Toppy www.tykousoku.jp

                - 코스모라인 www.cosmoline.jp

                - 야쿠시마 국내여행사 JT투어 02-732-1950

트레킹 시기 
   비교적 비가 적은 3~5월과 10~12월 중순이 걷기에 좋고 날씨가 맑을 확률도 높다. 8월 한여름에도 산장에

   숙박할 경우 침낭과 두툼한 옷은 필수품.

    -야쿠시마 현지 렌탈숍( 침낭 1,000엔, 매트 500엔, 헤드랜턴 500엔, 기능성 비옷 1,500엔, 스틱 500엔)


트레킹 코스 



트레킹 추천코스 1:



요도가와 등산로 입구 - 요도가와 산길 - 하나노에고 - 나게이시타이라 - 다카츠카 산장 - 타이라이시 - 미야노우라다케


야쿠시마는 바람이 많고 비도 많아서 나무들은 1년에 6cm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크기가 어마어마한 나무들을 보면 수령을 짐작하기도 어렵다. 야쿠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는 조몬스기다. 일본의 선사시대를 뜻하는 '조몬'이라는 단어가 붙었을 만큼 오래됐으며, 야쿠시마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조몬스기를 만나길 원한다.

트레킹의 주요 루트는 조몬스기 이외에도 일본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 300년 전에 채벌돼 흔적만 남은 윌슨그루터기,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이끼의 숲 등을 둘러보는 것이다.

야쿠시마 트레킹에서 요도가와 등산로 입구1,365m를 출발해 하나노에고 습지대1,600m를 거쳐 미야노우라다케1,936m 정상까지는 표고차가 600m도 안 되기 때문에 쉽다고 얕볼 수 있다. 그러나 8~10시간에 가까이 걸어야 해서 평소 운동을 게을리 했다면 체력 문제가 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도중에 만나는 하나노에고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고원습지로 비와 안개가 많아 빗물로만 이뤄진 습지다. 선 채로 하얗게 말라 버린 고목들이 주변에 널려 있는데 나무에 수지樹脂가 많아 몇백년이나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연이 만든 천연 정원의 느낌과 함께 지친 다리를 쉬기에도 좋다.

여기서 3시간 정도 더 걸어가면 미야노우라다케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도중에 만나는 여러 봉우리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일명 두부바위로 불리는 화강암이다. 산꼭대기에 놓인 이 커다란 바위는 높이가 약 20m, 길이가 100m 정도 크기임에도, 검의 고수가 두부를 썰듯 잘려 있어 신기하기만 하다.

산 정상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정상 주변에서는 둥글둥글하게 생긴 바위를 많이 볼 수 있다. 어지러이 널려 있는 돌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미야노우라다케라는 거친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신들이 한 판 바둑을 둔 듯하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숙박이 가능한 다카츠카 산장이 나온다. 10월 기준으로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떨어지므로 서둘러 도착해야 하지만 경치 감상에 취해 잠시 멈춘 발길이 도무지 떨어지지 않는다. 무인 산장에서 많은 등반자들은 식사와 휴식을 취하며 야쿠시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조몬스기를 그리며 단꿈에 빠진다.


■트레킹 추천코스 2(섬의 비경이 펼쳐지다)

다카츠카 산장 - 조몬스기 - 윌슨 그루터기 - 오오카부보도 - 구스가와와카레 - 시라타니 운수계곡 - 미야노우라항


하루짜리 트레킹으로는 미야노우라항에서 약 12km 떨어진 시라타니운수계곡을 다녀오거나 조몬스기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유명하다.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조몬스기는 물론, 하트무늬 구멍이 있는 윌슨그루터기, 두 나무가 손을 잡은 듯한 부부삼 등 독특한 나무를 끊임없이 만날 수 있다. 또한 <원령공주>의 배경지 등을 모두 섭렵할 수 있어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다.

조몬스기 

수령 2,170년의 조몬스기는 가히 산의 정령이라 불릴 만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웬만한 광각 카메라로는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없을 정도의 크기가 위압적인데 높이 25.3m, 몸통 둘레 16.4m에 달하는 거대한 위용을 뽐낸다. 1966년 이와카와 테이지라는 이가 발견한 이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나무가 얼마나 큰지 2005년 눈이 쌓여 조몬스기 가지 일부가 부러져 떨어졌을 때 잰 길이가 5m, 직경 1m, 무게가 1톤에 달했고 가지의 수령만 해도 1,300년이었다. 일본인들은 그것을 '생명의 가지'라고 이름 붙이고 현재 야쿠스기 자연관에 전시하고 있다.

조몬스기의 수령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크기만으로는 수령이 최대 7,200년일 것이라고 생각됐지만 나무줄기를 통한 탄소측정법으로는 2,170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봄과 겨울을 2,000번이 넘게 겪었을 나무. 주변의 생명들이 스러지고 다시 나는 것을 수천년간 지켜봤을 조몬스기는 왠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었다. 혹시 과거 언젠가 같은 자리에 서서 마주하지는 않았는지. 대답 없이 묵묵히 서 있는 나무는 자신을 찾은 이들을 향해 큰 팔을 반가이 흔들어 댔다.

윌슨그루터기

조몬스기가 아니라도 야쿠시마에는 수령 1,000년 이상의 고목들이 늘어서 있다. 그중 윌슨그루터기는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거대하다. 베지 않고 그냥 뒀더라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 지금부터 약 300년 전에 베어져 그루터기만 남은 것으로 보이는 이 나무는 1914년경 미국 식물학자 아네스트 헨리 윌슨 박사가 연구를 위해 야쿠시마를 찾아와 숲속을 헤매던 중 비를 피하다 우연히 이 그루터기를 발견했다. 그런 이유로 윌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추정 수령은 약 2,000년이고 둘레는 13.8m인 것을 감안할 때 높이는 약 20m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텅 비어 있는 그루터기 안에는 작은 신주가 놓여져 있고 하늘에는 하트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어 로맨틱한 신혼방을 연상케 한다.

오오카부보도

윌슨그루터기를 지나면 좁은 열차 궤도가 뻗은 오오카부보도大株步道를 걷게 된다. 궤도 위에는 발이 빠지지 않도록 보행용 판이 설치돼 걷기 쉽도록 되어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철로 옆의 벼랑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워낙 커다란 나무를 옮겨야 해서 운반의 편리를 위해 이러한 철길을 놓았겠지만 야쿠시마 사람들에게는 약탈의 수단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철길 주변의 삼나무들은 자신을 베고 운반하기 위한 철로 옆에서 이끼를 덮은 채 하나로 어우러져 자라나고 있었다.

시라타니운수계곡


<원령공주>의 숲의 실제 모델이 된 풍경은 시라타니운수白谷雲水계곡에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다. 제작기간 4년, 제작비 240억원이 투자된 <원령공주>는 일본에서 1,42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큰 인기를 누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95년 5월 시라타니운수계곡을 지나 조몬스기를 살펴보는 등 실사를 다녀왔고 이 경험은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녹아났다. 특별한 표지판도 없지만 관광객들은 <원령공주>에 등장했던 배경과 흡사한 곳 앞에서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한다. 가만히 바라보노라면 당장이라도 영화 속 주인공이 저 이끼의 숲 너머에서 사슴과 늑대를 타고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 참고사항
  • 1. 등산계획(9시간 산행후 산장1박 : 신 다카스카 또는 구 다카스카)

       가. 구간별 거리및 소요 시간.

       안보 -14km(40분)→아라카와분기점 -14km(5분)→야쿠스키삼나무 -7.5km(25분)→요도가와등산로입구 -2.8km(95분)→

       요도가와 산장 -1.5km(45분)→하나노에고 -0.5km(25분)→구로미분기점 -3.0km(130분)→미야노우라다케 -1.0km(15분)→

       야키노삼거리 -0.5km(30분)→히라이시 전망대 -1.7km(70분)→제1전망대 -1.0km(50분)→신 다카스키산정 -0.9km(60분)→

      구 다카스키산장 -2.8km(170분)→오카부보도 입구 -3.0km(60분)→구스가와 분기점 -1.6km(30분)→고스기다니 -3.2km(45분)→ 

       아라카와댐하부 -3.8km(20분)→ 아라카와 댐 →안

     


  • 야쿠스기 랜드

    소요 시간: 30분~2시간 30분의 4개 코스

    교통편: <버스>안보~야쿠스기 랜드, 1일 2회 왕복, 약 40분 소요, 740엔
    <택시>안보에서 약 30분

    비고: 입장료(입림협력금) 300엔(고교생 이상, 임의 요금)

    시라타니운스이쿄

    소요 시간: 1~5시간의 3개 코스

    교통편: <버스>미야노우라~시라타니운스이쿄, 1일 4회 왕복, 약 30분 소요, 550엔
    <택시>미야노우라에서 약 30분

    비고: 입장료(입림협력금) 300엔(고교생 이상, 임의 요금)

    조몬스기 왕복

    소요 시간: 9시간 30분

    교통편 : <버스>미야노우라 또는 안보~야쿠스기 자연관. 아라카와 등산버스로 환승하여 아라카와 등산로 입구에서 하차. 이 코스를 당일치기하려면 야쿠스기 자연관에서 5:00(임시편은 4:40)발의 첫차를 타시기 바랍니다. 야쿠스기 자연관~아라카와 등산로 입구까지는 40분 소요, 870엔(12~2월은 운휴)
    <택시>안보에서는 약 5분, 미야노우라에서는 약 30분 걸리는 야쿠스기 자연관에 도착한 후, 아라카와 등산버스 이용.

    비고: 등산 전날까지 공항이나 시내의 관광 안내소, 대형의 숙박 시설 등에서 아라카와 등산버스의 왕복 티켓을 구입해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야쿠시마에는 24시간 영업의 편의점이 없습니다. 미야노우라나 안보에는 아침 4시경부터 영업하는 도시락 가게가 있으니, 그곳에서 등산 당일의 점심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전날까지 전화나 직접 방문 등으로 예약 필요. 외국어 대응이 안되는 곳이 많으니 숙박지에서 상담하기 바람).



    1) 조몬스기 코스 (왕복 약 22km,10시간)

    아라카와 등산로 입구~고스기다니 휴게소~쿠스가와 분기점~고스기다니 바이오 화장실~오카부보도 입구~윌슨 그루터기~다이오스기~조몬스기(10.7km )

     

    2) 시라타니운스이쿄 코스~야요이스기 삼나무 코스, 2km 1시간 소요

     

    3) 타이코이와 코스(원령공주의 숲)~5.6km 5시간 소요.

     

    4) 기리시마 묘켄 코스

    묘켄 온천~와케유~이누카이노폭포~삼나무 숲길~와케신사~료마 산책로~시오히타시 온천 료마공원 (거리 11km, 소요시간은 4~5)

     

    4) 히라우치 해중온천·유도마리 온천

     


    <시라타니산장사진>





    http://blog.naver.com/njmin006/221123631294


    기타:

    야쿠시마 공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관광안내소(관광협회·0997-49-4010)가 있다. 이곳에서 한국어로 된 야쿠시마 지도와 팸플릿을 받을 수 있다

    야쿠시마 여행 三樂

    트레킹 말고도 야쿠시마에는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주말매거진이 추천하는 야쿠시마 여행의 삼락(三樂).

    우선 첫째는 식도락. 야쿠시마의 특산은 날치다. 가슴지느러미가 날개처럼 커다랗고, 위협을 느끼면 물 밖으로 튀어나와 달아나는 모습이 마치 날아가는 듯 보인다 하여 '날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날치를 가지고 온갖 요리를 만들어낸다. 날치 회·날치 구이는 기본이고, 날치 어묵, 날치 라면 등 날치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야쿠시마 관광센터(0997-42-0091)의 점심정식인 '물의 밥상(渚御膳)'을 추천한다. 1575엔의 합리적인 가격에 날치회, 날치어묵, 고등어절임, 전갱이절임, 두부요리, 영양밥, 된장국 등 9첩 반상이다. 야쿠시마 특유의 삼나무로 만든 접시와 그릇들이 특산(特産)을 먹고 있다는 즐거움을 더한다. 날치는 때로 잔가시가 씹히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야쿠시마 관광센터에서는 등산화, 우비 등 소정의 대여료를 받고 등산장비를 빌려주기도 한다.

    둘째는 온천. 한국에서 야쿠시마를 가기 위해서는 규슈 가고시마 공항을 거쳐야 한다. 온천왕국임을 과시하듯, 가고시마공항 청사 1층 3번 출입구를 나오면 무료 족탕(足湯)이 있다. 이름은 천연온천족탕 '오야토사'. 오야토사는 가고시마 사투리로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고시마의 한국어 관광 캐치프레이즈는 '가고싶다, 가고시마'. 가고 싶다.

    야쿠시마의 호텔 온천은 대부분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다. 야쿠시마 이와사키호텔(0997-47-3888)의 야외 온천이 그 중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하지만 공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인 조몬노야도 만텐(0997-43-5751)은 투숙객이 아니어도 손님을 받는다. 호텔 온천에 비해 경관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야외 히노키탕이 매력적이다. 성인 1인 1500엔.

    마지막으로 무료 무인산장(피난용 산장)의 묘미를 빼놓을 수 없다. 규모에 따라 "20명에서 60명 수용가능"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진정한 산악인들이라면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므로 최대 100명까지 잘 수 있다는 게 동행한 산사나이들의 호언장담이다. 선착순. 일본 산장에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 취사를 금지하는 한국과 달리, 아직 일본에서는 본인의 책임하에 자신이 가져온 버너나 코펠 등 취사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배출한 쓰레기는 모두 본인이 가져간다. 일본 호텔의 특징 중 하나는 방별이 아니라, 개인별로 요금을 받으므로 사실 숙박 요금이 무척 부담스러운 편. 아웃도어 열풍으로 마련한 침낭을 이번 기회에 가져가면 상당히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야쿠시마의 피난용 산장은 모두 6곳. 미야노우라다케에서 시라타니운수 계곡으로의 등산로에 대부분 자리잡고 있다.



     출처: https://blog.naver.com/abad77/50172975093

    야쿠시마의 삼나무라해서 본토의 삼나무와 수종이 다른것은 아니고 완전히 동일한 수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토에서보다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는 것은, 야쿠시마의 토양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야쿠시마란 섬은 1만5천년전에 바닷속에서 화강암이 그대로 융기해서 생겨난 섬으로, 토양층이 아주 얉습니다.

    부족한 토양층이라하면 결국 영양분도 부족하기 때문에, 나무가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기에 아주 어려운
    최악의 조건입니다.
    결국 사람도 소식을 하면(적게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듯이, 야쿠시마의 삼나무들도 척박한 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야쿠시마 특유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본토의 삼나무와 달리 오랫동안 살수 있게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밀은 기름층에 있습니다.
     

    위 글에 기록된 나무 단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무에 검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기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름의 영향으로 인해서, 보통의 나무라면 썩었을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야쿠시마 삼나무 장수의 비결은 소식(少食)과 기름진 나이테에 있습니다.

    그리고 야쿠시마의 삼나무를 야쿠스기라고 부르는데.. (스기=삼나무)
    모든 삼나무를 야쿠스기라 부르는게 아니라, 수령이 1000년이상인 나무만 야쿠스기고 그 외의 삼나무는 그냥
    코스기라고 부릅니다.

    본토에서 50년이면 자랄 사이즈의 나무가 야쿠시마에서는 300년이 걸린답니다.

    - 야쿠시마의 동물/포유류에 대해서...

    야쿠시마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포유류를 사슴입니다.


    정확한 개체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섬 전체에 야생사슴이 약 6,000마리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쿠시마에는
    총 6종류의 포유류가 거주합니다. 사슴/원숭이/쥐 등...

    사슴의 천적은 사람이 유일한데... 사람들이 사슴을 해치지 않으니..
    기본적으로 사슴의 천적은 없다고 보면됩니다.
    때문에 야쿠시마 곳곳에서 마주치는 사슴들은 사람을 보더라도 절대 놀래거나 도망가지 않습니다.
    완전 자연과 동화되어 있다고 보면됩니다.

    죠몬스기 트래킹중 종종 사슴과 마주치는데.. 사슴보다도 사람들이 더 놀래는 편이죠

    - 야쿠시마 죠몬스기 트래킹 코스

    간략적으로 요약하자면, 코스의 총 길이는 왕복 22km 입니다. (다만 대부분 22km가 아니라 21km를 걷습니다. 중간의 지름길 이동으로..)
    여튼.. 처음 시작해서 8.5km가 토롯코 열차길을 따라서 걷는 평탄한 길이고, 토롯코 열차길이 끝난 이후에
    일반 등산로를 걷게됩니다. 이 길이가 2.5km
    --> 즉 편도 11km 왕복 22km입니다.

    중간 중간 간이 화장실과 휴대용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지만, 보통 1시간 정도 간격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전날에는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 시라타니운스이쿄
    야쿠시마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죠몬스기(수령 7,200년)과 바로 시라타니운스이쿄 입니다.
    저 이름보다는...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죠.
    죠몬스기를 보려면 성인기준으로 왕복 10시간을 걸어야하기 때문에, 죠몬스기를 걷기 힘든 사람들은
    그 대신에 시라타니운스이쿄를 둘러보곤 합니다.

    이곳도 짧게는 1시간30분에서 길게는 5시간까지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꼭, 죠몬스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이곳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만 합니다.
    실제로 풍경은 이곳이 더 볼만합니다.

    죠몬스기는 7,200년이라는 수령이 주는 장엄함과... 10시간을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구요
    실제로 풍경이나 볼거리는 오히려 시라타니운스이쿄에 있습니다.

    - 그 외.. 야쿠시마의 관광지들
    * 히라나카 카이츄온센
    역시나 죠몬스기와 시라타니운스이쿄가 메인이다보니.. 그 외의 관광지는 크게 특별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유명한 곳으로는 히라나카 해중온천(카이츄온센)이 있는데, 이곳은 바닷가에 있는 천연온천으로
    간조때에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보통의 관광객들이 간조시간에 맞추어서 방문하기도 어렵고... 더더욱 이놈이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절대로 수건을 걸쳐서도 안되고.. 당연히 수영복을 입어도 안된다는 단서조항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거의 입욕하기가 어렵고.. 그냥 동네 사람들이 가끔 들어가는 온천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입장요금은 1인당 100엔입니다.

    이곳에서 온천하는게 꺼려진다면.. 차라리 5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유도마리 온천이란 곳을 이용하면됩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바닷가에 있는 노천온천입니다.
    다만 간조/만조 여부와 상관없이 항상 오픈되어 있고.. 수영복을 입어도 되니..
    바닷가 노천온천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이라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마찬가지로 1인당 100엔의 입장요금을 내면됩니다.(별도 관리인은 없습니다)

    - 타시로 해안
    그냥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라 생각하면 됩니다. 여름철에는 바다 거북이 모래사장에 산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종종 계란껍질 같은.. 바다거북 알 껍질을 볼 수 있습니다.
    날이 좋은날은 해수욕을 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 오코노타키
    가~~장 ^^ 볼만한 관광지의 하나입니다. 폭포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비교적 수량이 적은 날이였음에도 불구하고 2개의 거대한 물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코노타키와 함께 추천하는 곳이 센피로노타키 인데..

    2개를 모두 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곳 오코노타키만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