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국

2007.2.7 수

최향기 2007. 2. 7. 21:36

 

 

 

 

 항상

 비어 있던 편지함에

 오늘은

 가득.

 한 가득.

 가득한 언어들.

 

 

 읽고

 읽고

 또

 읽어 보아도

 마음 담은 언어

 하나도 없다.

 

 

 마음 실어 읽지 않아서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