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전혜린
거리만이 그리움을 낳는 건 아니다.
아무리 네가 가까이 있어도
너는 충분히, 실컷 가깝지 않았었다.
더욱 더욱 가깝게, 거리만이
아니라 모든 게, 의식까지도 가깝게
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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