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 활짝 / 송찬호
마침내 사자가 솟구쳐 올라
꽃을 화짝 피웠다
허공으로
네 발
허공에서의 붉은 갈기
나는 어서 문장을 완성해야만 한다
바람이 저 동백꽃을 베어물고
땅으로 뛰어내기
전에
송찬호님의 동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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