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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삭둥이

[스크랩] 노을 --최진엽

노을 --최진엽

 

텅빈 바다를

마당비로 쓴다는

작은 절집에 앉아

말없이 지는 해를 바라보다가

 

 고운 노을빛 잠시 머문 그대 손등에

내손  가만 머물고 싶은데 

 

 저 갯벌마당 끝에서 불어오는

저녁 바람에 그만, 

 

붉게 물든 하늘만

바라봅니다.

 

 출처, <문학공간>< 2009. 11월호>

 

 

 

 ♬Eclipse Of The Moon ♬

 

출처 : 아름다운인생
글쓴이 : mori1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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