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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선생님

 
 

 

 

 



     아이들 몽당연필이나
     깎아주면서
     아이들 철없는 인사나 받아가면서
     한 세상 억울한 생각도 없이
     살다 갈 수만 있다면
     시골 아이들 손톱이나 깎아주면서
     때묻고 흙묻은 발이나
     씻어주면서 그렇게
     살다 갈 수만 있다면

 

 

 

                       국민학교 선생님 / 나태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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