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 최진엽
그래,
내 그럴 줄 알았다
겨우
한 줌 바람에
그렇게 갈 줄 알았다.
꽃잎 하나
살포시 손에 앉아
세상 모든 것
다 주더니만
눈감고
다시 떠보니
너는
간 곳 없고
한 줌 흐르는 웃음뿐.
<문학공간 2010년 11월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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