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7.2.9 .금 하늘도 땅도 나무 위 몇 개 남은 나뭇잎도 우울 모드. 분명 하루 종~~일 종종거리며 일을 했는데 책상 위 가득 새로운 해야 할 일로 채워진다. 다행이다 차-암 다행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끝이 있다니 말이다. 그 다행스러움이 슬픔보다 먼저인 오늘. 눈에 머무는 모든 것들이 우울하다. 왜냐하면.... 내.. 더보기 2007.2.8 목 내리는 모습이 .... 봄비다. 달력을 보니 이제 봄비라 말하기는 이르지만 스치는 바람이 봄처녀 뒤척이기에 충분하다. 손가락 끝이 간지럽다. 코끝도 간지럽고 옆구리 삐저나온 살집도 간지럽다. 새싹이 돋으려나.......... 더보기 2007.2.7 수 항상 비어 있던 편지함에 오늘은 가득. 한 가득. 가득한 언어들. 읽고 읽고 또 읽어 보아도 마음 담은 언어 하나도 없다. 마음 실어 읽지 않아서 인가? 더보기 TO D 따스한 겨울 오후 길어진 하루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걸었습니다. 갈대밭 사이 손가락 네모 만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예쁘더군요. 아주 예쁜 강모습이었어요. 그 모습 그대로 보면 어느 한적한 강가 모습입니다. 멀리서 그대가 오십니다 스칠듯 웃으며 지나시는 그대는 옛날... 옛날 그대 다가서 뒤.. 더보기 교육이란 교육이란 무엇인가? 좋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좋은 것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따라한다 <전병욱> 더보기 사랑해서 외로웠다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시집 - 자음과모음, 2005.10.19 <책머리에> 어쩌면 나는, 나를 사랑하는 너만을 사랑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을 못견뎌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마도 나는, 너를 사랑했다기보다 '사랑'이라는 가면만 사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너를 향.. 더보기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 소노 아야코의 戒老錄 - 오경순 옮김 - 도서출판 리수, 2006.6.15 엄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 아이에게 곱게 살다가 이쁘게 죽는 것이라고 말하면 그 것 말고 다른 것을 이야기 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소원만큼 간절한 소원은 없는 것 같다. 한가한 겨울 ..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다음